하동서 전날 중학생·교사 확진 이후 8명 추가 확진
방역당국, 하동 상황 심각 주시…확산 방지 총력
경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지역감염 사례가 없었던 하동에서 18일 오후인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동은 전날 지역 중학생과 교사가 확진된 후 중학생 5명(402번, 406∼409번), 30대 남성(403번), 40대 여성(404번), 40대 남성(405번) 등 8명이 추가 확진됐다.
하동군은 전날 중학생과 교사가 확진된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06∼409번 중학생 4명과 전날 확진된 중학생(396번)이 다니는 학원 2곳에서 교사 3명(403∼40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02번은 해당 중학교가 아닌 다른 중학교 학생이다.
방역당국은 "하동 지역 확진자별 감염 원인과 선후관계, 접촉자를 계속 파악 중"이라며 "감염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지역 내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402번이 다니는 중학교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즉각 대응팀을 파견했으며 하동 지역 전체 경로당과 복지관,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요양기관과 병원 면회를 금지했다.
하동군은 아울러 자가격리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하동청소년수련관을 자가격리 장소로 지정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