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글로벌 웨어러블 디바이스 점유율 보고서
810만대 출하량으로 점유율 24%…샤오미 2위
중국 화웨이가 샤오미를 제치고 올해 2분기 전 세계 손목형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IDC의 ‘2020년 2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과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810만대의 출하량으로 전년 동기(15.7%) 대비 8.3%포인트 상승한 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손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전년 동기(16.8%) 3.6%포인트 상승한 20.4%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14.4%) 대비 점유율이 2.7%포인트 오른 17.1%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화웨이는 ‘화웨이 워치 GT’와 ‘화웨이 밴드’, ‘화웨이 토크밴드’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사용자가 자신의 생활 방식에 따라 적합한 기기를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한 것이 점유율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억3459만대였던 전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은 올해 14.5% 증가한 3억96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연간 출하량이 총 6억31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