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4일 'HOPE with HU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산 희망 등대 노숙인 쉼터'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HUG·부산시·부산건축제 간 3자 협약을 통해 추진되며, HUG·지역 건설사의 후원과 건축가의 설계 재능 기부 등을 재원으로 사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및 공공시설을 개선‧지원하는 사업이다.
HUG는 지난해 대비 후원금을 1억5000만원 증액했으며, 이번 '부산 희망 등대 노숙인 쉼터'의 준공으로 4개소 준공, 2개소 연내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부산시 부산진구 소재 '부산 희망 등대 노숙인 쉼터'는 HUG와 지역건설사 협성건설이 시공 재원을 후원하고, 건축사무소 루원디자인 전정인 대표가 설계 재능을 기부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 쉼터는 하루 평균 약 36명이 이용하는 부산시 유일의 노숙인 임시 보호시설이지만 시설 노후화로 전기 합선 등의 위험이 있고, 남녀 구분공간 및 코로나19 격리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리모델링 공사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남녀 공간을 분리해 이용자가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구조 변경을 통해 쉼터 내 코로나19 확산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노숙인을 위한 안전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새단장한 부산 희망 등대 노숙인 쉼터가 코로나19와 추운 날씨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노숙인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HUG는 희망을 전하는 사회공헌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