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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대림산업 기업분할 찬성 권고


입력 2020.11.26 11:01 수정 2020.11.26 11:0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대림산업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대림산업 분할 안건에 대해 찬성입장을 밝히면서 대림산업 기업분할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 4일 임시총회를 열고 기업분할 안건을 다룬다.


ISS는 대림산업 임시주총 안건 보고서를 통해서 대림산업 분할계획을 포함한 사내외 이사선임 등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ISS는 대림산업이 추진하는 분할의 전략적 명분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서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로 저평가 되어 있는 회사의 가치를 재평가 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이번 권고안으로 대림산업 분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자자 상당수가 ISS의 권고안을 따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를 준용해 의사를 결정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대림산업 지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36.5%에 달한다.


대림산업은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 체재로 출범한다. 이를 위해서 현재 대림산업을 지주회사 ‘디엘’(가칭)과 ‘디엘이앤씨’, ‘디엘케미칼’로 분할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게 된다. 디엘과 디앨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분할비율은 디엘 44%, 디엘이앤씨 56%다. 디엘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디엘케미칼을 신설하게 된다. 디엘이 디엘케미칼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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