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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등 5개사로 신규 지주회사 설립...향후 계열분리 대비


입력 2020.11.26 16:08 수정 2020.11.26 16:08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판토스 등

㈜LG신설지주 새 이사진으로 독립경영 체제

LG트윈타워 전경ⓒ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판토스 등 LG그룹 5개 계열사가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해 향후 계열분리에 대비한다.


(주))LG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주)LG의 13개 자회사 출자 부문 중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LG신설지주(가칭)가 이들 4개 회사를 자회사로 LG상사 산하의 판토스 등을 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다.


㈜LG신설지주는 새로운 이사진에 의한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 구성은 사내이사로 구본준 LG 고문(대표이사)· 송치호 LG상사 고문(대표이사)·박장수 ㈜LG 재경팀 전무를, 사외이사로는 김경석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정순원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강대형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또 김경석, 이지순, 정순원 사외이사 내정자는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LG그룹은 향후 계열분리에 대비한 이번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성장 잠재력 있는 사업회사들을 주력기업으로 육성해 각각의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들의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은 "분할 후 존속 및 신설 지주회사는 각 주력사업에 대한 전문화와 역량 및 자원 집중, 경영관리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 성장성을 제고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LG는 2021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치면, 5월 1일자로 존속회사 (주)LG와 신설회사 ‘㈜LG신설지주(가칭)’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되어 출범할 예정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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