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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준 3단계' 제천…김장모임 발 등 누적 확진자 77명


입력 2020.12.01 16:41 수정 2020.12.01 16:48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충북 제천, 사회적 거리두기 준 3단계 시행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제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오후 기준누적 77명이 됐다. 지난 달 25일 일가 친척 김장모임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뒤 7일 동안 누적 77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제천시는 전날 787명을 진단 검사 했고 이날 10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당국은 전체 확진자 중 김장모임 관련자는 최소 48명이라고 밝혔으며, 이들 중 일부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모 중학교 1학년 학생과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제천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제천에서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준 3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12월 1일 0시부터 3일까지 72시간 동안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제천시 전역에서 11월 28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으나 여전히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며 확산 속도를 고려할 때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모두의 희생과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제천시는 이날 0시부터 중점관리시설과 다중집합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천에서는 10인 이상의 행사·집합·모임이 금지된다. 또 유흥시설·노래방 등 중점 관리시설과 목욕탕·영화관·당구장·헬스장· 학원·오락실·독서실·미용실 등 다중 이용시설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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