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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우상호 "윤석열 결단해야…이미 야당의 대선후보"


입력 2020.12.01 16:55 수정 2020.12.01 17:00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정치 참여 열어놓은 윤석열, 정치중립 운운 못해"

"대선후보 되기 위해 직 이용하고 있다는 의구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점쳐지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진정으로 검찰을 사랑한다면 이제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당 일각에서 윤 총장 사퇴를 주장하던 때도 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만나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과 총장이 갈등을 노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대통령에게 누가 될 수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윤 총장이 결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윤 총장이 국회 답변에서 퇴임 후 정치 참여의 개연성을 열어놓았기 때문"이라며 "이제 그는 더 이상 정치적 중립을 운운할 수 없다. 정상적인 직무를 수행할 수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윤 총장은 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다. 많은 언론은 이미 그를 야당의 대선 후보로 가정해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현 정권의 검찰총장직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구심, 정권과의 갈등을 더 높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월성 원전을 건드렸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 상태를 방치하면 할수록 검찰은 더욱 더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검사들은 검찰의 독립성을 위해 싸운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진정으로 검찰을 사랑한다면 이제 내려놓아야 한다. 이 갈등과 혼란을 장기적으로 끌고 나간다고 해서 무슨 해결책이 있을 수 있겠느냐"며 재차 결단을 촉구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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