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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연봉 공개한 한국전력 징계 보류”


입력 2020.12.01 22:39 수정 2020.12.01 23:2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최근 선수단 연봉을 공개한 한국전력. ⓒ 뉴시스

선수단 연봉을 공개한 한국전력 배구단에 대한 징계가 다시 논의된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1일 상벌위원회를 개최, 지난달 27일 선수 연봉 및 옵션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한국전력 구단에 대해 2시간 동안 논의했다.


배구연맹 측은 “2019년 12월 제16기 제2차 이사회에서 결정된 남자부 연봉 공개 관련 의결 사항에 대한 불이행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당시 이사회에 참석했던 남녀 12개 구단(한국전력 제외)의 의견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며 재논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연봉을 공개했던 한국전력 구단 측은 "연봉 계약의 투명화를 선도하려는 구단의 강한 의지와 팬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선수단 연봉을 공개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남자 구단은 2022-23시즌부터 연봉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지만 한국전력은 준비된 구단부터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월 이사회에서 결정된 내용에 따르면, 남자부의 경우 향후 3시즌 동안 순차적으로 샐러리캡을 증액하고 2022-23시즌부터 샐러리캡 40% 수준에서 옵션 캡을 도입한다는 내용의 연봉제도 개선안을 의결한 바 있다. 그러면서 각 구단 선수들의 연봉 및 옵션도 공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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