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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쥐 나온 프랜차이즈 족발에 누리꾼들 경악


입력 2020.12.02 02:03 수정 2020.12.02 03:0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밀폐된 용기 안에서 살아있는 쥐 나와

구청 측 해당 식당에 과태료 50만원 부과

ⓒMBC 뉴스데스크

한 프랜차이즈 족발집 배달 음식에서 살아있는 쥐가 나온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이 경악하고 있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서울 모처에서 직장인들이 야식으로 배달시킨 프랜차이즈 족발집 반찬 용기에서 쥐가 튀어나왔다. 그것도 살아있는 쥐였다.


제보자는 지난 25일 밤 10시쯤 동료 직원들과 함께 야근을 하던 중 평소 자주 배달을 시켰던 프랜차이즈 족발집에서 야식을 주문했다. 그런데 음식이 도착한 후 부추를 비비려고 뒤집자 생쥐 한 마리가 그대로 나왔다는 것.


당시 반찬은 플라스틱 용기에 비닐로 밀봉된 채 배달됐다. 즉, 배달 과정에서 쥐가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제보자가 즉시 가게에 항의했지만 가게 사장은 처음엔 배달원만 보내 음식을 회수해 가려고 했다. 제보자와 동료 직원들이 화를 내자 가게 사장은 그제야 직접 사무실로 찾아와서 회식비 1백만 원과 병원비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직원들은 제의를 거절하고 본사에 조치를 요구했다. 그런데 본사 측은 가맹점과 해결하라는 반응만 보였다고.


MBC '뉴스데스크' 측은 이유를 알고자 해당 식당을 찾아갔고, 종업원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 주방에서 쥐 한 마리가 재빠르게 지나간 장면을 보도했다.


제보자와 직원들은 정식으로 식약처에 신고했고, 식약처의 의뢰에 따라 관할 구청이 지난 30일 현장 조사를 벌였다. 구청 측은 가게에서 인정했다며, 위생 관리 책임을 물어 가게 측에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했다.


이 같은 사실에 누리꾼들은 "으악 최악이다" "살아있는 쥐라니 끔찍하다" "저런 곳은 밝히면 안 될까" "우리 회사 근처 같은데" "겨우 50만원 이라니" "한 마리 보이면 실제는 더 있을 듯"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의심을 받고 있는 해당 족발 프랜차이즈 사이트는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접속 장애를 겪고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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