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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내년 예산 6조1628억원 확정


입력 2020.12.02 22:28 수정 2020.12.02 22:28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국회 심의를 통해 188억원 증액

역대 최대, 최초 두 자리 10% 증가율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6조1440억원보다 188억원 증액된 6조162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5조6029억원보다 10.0%(5599억원) 증액된 수준으로, 2013년 해수부 재출범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이다.


해양수산부 2016~2021년 예산 추이 ⓒ해수부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부문에 2조6736억원(2020년 대비 10.4%↑), 해운·항만 부문에 2조1099억원(11.2%↑), 물류 등 기타 부문에 9015억원(10.0%↑)이 편성됐다.


연구개발(R&D) 예산은 2020년 예산(6906억원) 대비 13.3% 증가한 7825억원으로 확대 편성됐다.


2021년 해수부 예산안(단위, 억원) ⓒ해수부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사업으로는 수산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공 설비 설치지원비 15억7000민원이 증액됐고 스마트 양식클러스터 1곳 추가 조성에 7억5000만원이 편성됐으며, 천일염 산업육성을 위한 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 신축 설계비 3억5000만원 신규 편성, 개체굴 양식장 설비 설치지원비 30억원도 증액됐다.


안전·복지 강화 부문에서는 어선 안전조업 지원 강화를 위해 후포 어선안전조업국 이전비 18억원이 증액됐고, 국민해양안전관 운영비 및 해양안전체험관 운영비가 각각 4억2000만원, 8억5000만원이 추가됐다.


해양수산 종사자 복지향상을 위한 서귀포항 항만근로자 복지관 건립비용 5억원, 경북 외국인어선원 복지회관 건립비용 14억원도 증액됐다.


항만·어항 SOC 확충에는 광양항 3투기장 재개발 지원에 35억6000만원, 울릉 사동항 항만 태풍 피해복구지원 165억원, 목포북항 물양장 확충비 10억원을 추가 편성했고, 대변항·남당항·감포항 등 국가어항 건설비 102억2000만원이 증액 편성됐다.


해양관광 부문에서는 진해명동 마리나 항만건설 관련 10억원 추가 편성, 부산항축제 지원 3억 원, 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 개최 지원 1억4000만원, 해양심층수 수자원센터 장비 구입비 3억 원 등이 증액됐다.


또 해양문화 저변확산을 위한 인천해양박물관 유물구입비 5억원과 해양포럼 개최 지원비용 2억3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해양환경 관리 예산으로는 부산 북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 비용 10억원 증액, 해양쓰레기 관리 강화를 위한 강·하구 해양쓰레기 처리 비용도 7억원이 늘어났다.


해수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 업계와 종사자를 조속히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도 재정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예산집행 점검회의를 활성화 해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독려하고, 실제 수요처에 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민간 보조사업의 관리를 강화하는 등 실제 집행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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