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 상폐' 연기 소식에 약세

거래소 코스닥委, '인보사 논란'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결정 못해…심의 추후 재개 결정

코오롱생명과학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코오롱생명과학이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연기 결정에 장 초반 약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1200원(3.88%) 하락한 2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이유는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상폐 결정이 미뤄지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사 코오롱티슈진의 상폐 관련 심의를 종결하지 못하고 추후 재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5월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주요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했거나 누락한 것으로 보고 이 회사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하고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 폐지를 의결했다. 이와는 별개로 코오롱티슈진은 외부감사인 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 폐지 사유가 추가로 발생해 2021년 5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