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만5000원 상향조정
KTB투자증권은 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역세권 개발사업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공급 확대, 역세권 복합개발 자체사업 가시성 확대, 배당 정상화 기대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며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역세권 자체사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역세권 개발 자체사업으로는 광우대 역세권 개발, 용산 철도병원 부지개발, 공릉 역세권 개발, 의정부 주상복합 등이 있다.
라 연구원은 "다만 현재 제도상으로는 각종 세금으로 인해 사업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세제 인센티브 여부가 반영돼 민간임대주택 관련법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리츠를 활용할 것"이람 "리츠를 상장할 계획도 있어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대형 임대주택 상장 리츠가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