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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연쇄 이탈? 가을 에이스 플렉센 메이저리그행


입력 2020.12.10 09:19 수정 2020.12.10 10:3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포스트시즌 호투 플렉센, 빅리그 시애틀과 계약

20승 투수 알칸타라로 일본 한신과 협상 중

크리스 플렉센 ⓒ 뉴시스

크리스 플렉센(26)도 KBO리그를 떠난다.


2020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뛴 플렉센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간다.


10일(한국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2020시즌 KBO리그에서 뛴 플렉센이 시애틀과 계약기간 2년, 보장 금액 475만 달러(약 51억5000만원)에 계약에 합의했다. 2023년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시애틀이 계약 연장 옵션을 꺼내면 플렉센은 400만 달러를 받고 2023시즌에도 시애틀 마운드에 선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플렉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두산에서 라울 알칸타라와 원투펀치를 이뤘던 플렉센은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7월 중순 타구에 왼 발을 맞고 골절상으로 이탈하면서도 116.2이닝을 소화했다.


포스트시즌 맹활약으로 ‘가을 에이스’로 떠오른 플렉센은 두산을 한국시리즈까지 견인했다. 플렉센은 포스트시즌 5경기(28.1이닝)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를 기록했다. 무려 32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플렉센은 한국에 오기 전 빅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플렉센은 3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27경기(선발 11경기)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의 성적을 남겼다.


‘20승 투수’ 알칸타라가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접촉 중인 가운데 플렉센이 시애틀로 떠나면서 두산 베어스는 졸지에 외국인 원투펀치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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