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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 내세운 재미보장 역사 예능


입력 2020.12.11 15:12 수정 2020.12.11 22:3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tvN

역사 강의 전문가 설민석이 재미를 보장한 지식 예능 탄생을 예고했다.


11일 오후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설민석, 은지원, 존박, 이혜성, 김형오 PD가 참석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설민석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에 대해 "부담스럽다. 그 전에도 제 타이틀이 붙는 프로그램을 제안 받았다. 하지만 프로그램은 모두가 함께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거절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을 확정하고 나서 제목을 알게 됐다. 부담이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설민석은 세계사를 알아야 문화, 경제, 사회를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아무리 저축하고 아껴도 미국발 경제위기가 오면 무너진다. 우리가 쓰레기를 재활용 해도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를 막을 수 없다. 이제 지구는 하나의 촌이다. 세계사를 이해해야 지금 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 포괄적인 부분에서 세계사를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설민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했던 강연보다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한다. 설민석은 "지금까지 주로 우리의 시선, 즉 대한민국의 한 민족으로서 세계사를 많이 이야기 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 주제 자체가 세계사이니, 객관적으로 다루려고 노력 중"이라며 "예를 들어 우리나라 역사 교과서에는 임진왜란이라고 하지만 동아시아 교과서에는 임진전쟁이라고 한 걸음 물러나서 바라보고 있다"고 프로그램의 색깔을 설명했다.


김형오 PD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설민석으로 택한 이유에 "'문제적 남자'를 연출할 때 한 번 출연해주신 적이 있다. 그때 너무 말씀도 잘하시고 프로의식이 있으셔서 마음에 들었다. 세계사란 키워드만 들고 선생님을 찾아가 의논 하면서 지금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은지원, 존박, 이혜성을 캐스팅한 이유도 전했다. 김 PD는 "은지원은 세계사를 배워가는 상황이다. 세계사가 진입장벽이 있는데, 그걸 낮추는데 잘 부합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함께 녹화를 해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의견들을 주고 있어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존박과 이혜성에 대해서는 "세계사를 다루며 영화도 많이 찾아보게 됐다. 존박이 영화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라 만나게 됐다. 세계사에 대해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고 경제,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섭외했다. 이혜성은 아나운서 출신이기도 하고, 똑똑하기로 유명하다. 한국사 자격증을 딸 정도로 역사에 관심도 많아서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은지원은 "세계사 공부만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계 여러 명소를 간접체험하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출연하게 됐는데 지금은 선생님의 강연이 더 재미있다. 이 나이 먹도록 세계사를 많이 못배운 것이 아쉬웠는데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니 공부가 됐다"고 설민석의 강연에 만족을 표했다.


존박은 "설민석 선생님이 하는 방송이라고 들은 순간 하겠다고 결정했다. 만약 노래를 가르친다고 하셨어도 저는 출연했을 것이다"라며 "세계사에 관심이 많다.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고 매주 기대 이상으로 감동을 받고 배우고 있다"고 설민석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혜성은 "첫 고정 프로그램으로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게 돼 설렜다. 개인적으로공부하는 걸 좋아하는데 제 교육 과정은 한국사에 맞춰져 있다.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역사를 공부 중이다"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혜성은 "이 프로그램에서 은지원과 존박이 예능을 담당한다면 저는 교양을 담당 중이다. 현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 것까지 짚어주시면 제가 정리를 한다"고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오 PD는 "선생님의 강의가 돋보일 수 있게 많은 준비를 했다. 내용은 세계사지만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녹화하며 내용을 다 알고 있는데도 몰입해서 볼 정 도다. 후반 작업을 통해 좋은 퀄리티로 시청자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2일 오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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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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