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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GS 주춤’ 여자배구, 박 터질 중위권 순위경쟁


입력 2020.12.15 00:01 수정 2020.12.15 02:1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위 GS칼텍스부터 5위 도로공사까지 승점 6차이

흥국생명도 연패 빠지며 선두 자리 불안

4연승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리그 5위 한국도로공사. ⓒ KOVO

프로배구 여자부 중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의 독주로 다소 싱거운 양상이 될 것으로 보였던 여자부는 중위권 순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며 또 다른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서 승리하며 독주를 견제할 2강 후보로 떠올랐던 GS칼텍스는 지난 11일 경기서 IBK기업은행에 1-3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만약 승리했다면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는 6까지 줄일 수 있었기에 GS칼텍스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2위 GS칼텍스가 도망가지 못한 사이 나머지 팀들이 나란히 격차를 좁히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중요한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GS칼텍스와 승점차를 1까지 줄였다. KGC인삼공사도 지난 12일 현대건설전 승리로 GS칼텍스에 승점3 차이로 접근했다.


하지만 중위권 순위 싸움의 키를 지고 있는 팀은 5위 한국도로공사다.


한국도로공사는 6연패 뒤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중위권 순위 싸움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3일 경기에서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까지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제는 2위 GS칼텍스와 승점 6차이로 언제든 상위권을 노려볼만한 위치에 있다.


이번 주 여자부는 GS칼텍스 vs KGC인삼공사(16일), 한국도로공사 vs KGC인삼공사(20일) 등 중위권 순위 싸움에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 펼쳐진다.


아직은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과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현대건설 정도를 제외하면 4팀이 그 사이에서 촘촘한 순위 경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외국인 선수 루시아의 이탈이라는 변수를 맞이한 흥국생명도 연패가 길어진다면 치열한 순위 경쟁 속으로 빠져들 여지가 있다.


3라운드 들어 본격 점화된 여자부 순위 경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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