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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 29일 도쿄 증시서 상장폐지


입력 2020.12.16 17:39 수정 2020.12.16 17:3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네이버·소프트뱅크 내년 3월 공식 통합

네이버 라인(왼쪽)과 야후재팬 로고.ⓒ각사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이 오는 29일 상장 폐지된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라인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야후 산하의 Z홀딩스(ZHD)와 통합하기 위한 주식 병합 안건 등을 의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라인은 2016년 7월 상장 후 4년 4개월여 만에 일본 증시에서 퇴장하게 됐다.


라인은 지난해 11월 일본 포털업체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와 경영통합을 위한 자본제휴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한 뒤 통합을 추진해 왔다.


양사는 내년 3월 통합 후 모회사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출자하는 회사의 산하에 Z홀딩스를 두고 라인과 야후가 그 자회사가 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신생 Z홀딩스의 이사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동수로 선임한다. 라인과 Z홀딩스의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은 양국 규제 당국의 허가가 나온 뒤인 올해 8월부터 본격화됐다.


공식 통합 시기는 애초 예상했던 올해 10월에서 5개월가량 미뤄진 내년 3월로 예정됐다. 현재 양사는 사업 분야별로 정기적으로 분과회를 열어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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