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이춘재 8차 사건 관련해 20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윤성여(53)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0년을 복역하고 지난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 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춘재는 지난 달 2일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내가 진범"이라고 밝혔다. 이춘재는 8차 사건 뿐만아니라 14건의 사건 일체를 자신의 범행이라고 증언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지난 1988년 경기 화성군에서 당시 13세였던 박 모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듬해 해당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된 윤성여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