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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논란 불가피


입력 2020.12.17 17:54 수정 2020.12.17 18:1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징역형 선고 받은 이력, 만만치 않은 반발 예상

최철원 대표. ⓒ 뉴시스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건넨 이른바 ‘맷값 폭행’의 가해자인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선거에 당선돼 논란이 예상된다.


최철원 대표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4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선거에서 62표를 얻어 20표를 얻은 전영덕 후보자를 제치고 제24대 대한아이스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최 대표는 지난 2010년 고용승계를 요구한 화물연대 소속 운전사를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으로 돈을 건네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사건은 후일 영화 ‘베테랑’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체육시민연대는 선거에 앞서 최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으나 협회는 폭행 논란을 결격사유로 보지 않고 후보 등록을 허용했고, 결국 큰 무리없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대표의 당선으로 한동안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당선이 됐다 해서 바로 승인되는 것은 아니다. 회장 인준을 결정하는 대한체육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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