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 대한 갑질과 팬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상벌위원회가 개최된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BO 관계자는 "키움 구단에 대한 징계 여부가 22일 오후 2시 30분 KBO 사옥에서 열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키움 히어로즈의 허민 이사회 의장은 지난 6월 퓨처스리그 훈련장에서 2군 선수들을 상대로 투구를 했고 이 장면이 보도되면서 '갑질' 논란이 일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키움 구단은 허민 의장을 촬영해 언론사에 제보했던 팬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최근 은퇴를 선언한 전 키움 소속이었던 이택근은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키움 구단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고, KBO가 이를 받아들이며 상벌위원회가 개최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택근은 모 매체를 통해 “구단 측은 나에게 해당 팬에 대해 사찰하라는,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