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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잃은 두산, ‘호페 절친’ 미란다 영입


입력 2020.12.23 16:47 수정 2020.12.23 16:4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메이저리그 이어 일본-대만 거친 좌완 투수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 체결...로켓과도 접촉 중

아리엘 미란다 ⓒ 뉴시스

소문대로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투수 좌완 아리엘 미란다를 영입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쿠바 출신 좌완 아리엘 미란다를 영입했다"며 "계약 조건은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라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미란다에 대해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1km, 지난해 대만리그에서 평균 147km의 직구를 뿌렸다"며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도 두루 던진다"고 소개했다.


이날 계약(총액 110만 달러)한 호세 페르난데스(32)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두산에서도 페르난데스가 미란다가 적응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9년생 미란다는 우수한 신체조건(신장 188cm·체중 86kg)을 지녔다. 2016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 44경기(선발 40경기) 13승9패 평균자책점은 4.72다.


미란다는 2018년 중반부터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했다. 소프트뱅크에서 2019년까지 26경기 13승 6패, 3.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로 이적해 25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강력한 선발 원투펀치였던 라울 알칸타라(20승2패)-크리스 플렉센(8승4패)을 잃은 두산은 미란다에 이어 워커 로켓(26)과도 접촉했다. 아직 공식발표는 없지만 1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로켓은 1994년생의 젊은 우완투수다. 2012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4라운드 지명됐던 로켓은 지난 8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9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지만 시즌 후 다시 방출됐다. 현재는 류현진이 몸담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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