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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野 동의 없는 26번째 장관 됐다…문대통령 임명 강행


입력 2020.12.28 17:56 수정 2020.12.28 17:5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靑 "文, 변창흠·정영애 인사 재가…내일 임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변창흠(왼쪽)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를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17시 17분경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변 후보자와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장관은 오는 29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재석 26명 중 찬성 17표, 기권 9표로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야당은 변 후보자의 막말 파문, 성인지 감수성 결여, 준법성 결여,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지만, 여당이 보고서 채택을 단독 강행했다.


이로써 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한 26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반면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같은 날 여야의 합의로 의결됐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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