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6.2%↑, 해외 판매 8.7%↓
올해 292만2000대 판매 목표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국내 55만2400대, 해외 205만493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260만7337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6.2% 늘었으나 해외 판매가 8.7% 줄면서 전체적으로 5.9% 감소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로 8만4550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8만2275대), 봉고III(6만1906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7 4만1048대, 모닝 3만8766대, 레이 2만8530대 등 K5를 비롯해 22만768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6만4195대, 셀토스 4만9481대, 니로 2만1239대 등 26만 64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III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6만4065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4만8504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7만 8647대, K3가 21만425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9년 하반기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셀토스가 글로벌 약 33만대, 해외에서만 약 28만대 팔리며 당사 차량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3만5000대, 해외 238만7000대 등 292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3만 8857대, 해외에서 17만9399대 등 21만8256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