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정인이 잠든 수목장 방문
배우 이영애가 양부모에게 학대 당해 사망한 정인이의 묘지를 찾아가 추모했다.
5일 이영애는 쌍둥이 자녀들, 남편과 함께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 묘지를 찾았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정인양을 애도했다.
앞서 정인이의 유골은 지난해 10월 16일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화장한 유골을 화초 주변에 묻는 화초장 방식으로 안치됐다. 당시 정인이가 잠든 묘지에는 '안율하'라는 이름이 적힌 비석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들어버린 꽃, 정인이의 생전 사진이 담긴 액자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이후 사건이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정인이 묘지에 찾아와 주변을 정리하고 꽃과 장난감 등 선물을 두고 가며 정인이를 추모했다.
그리고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정인이 사건을 다룬 후 더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검찰은 양모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양부는 아동학대 방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