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 미노루와 직원 1명 양성 반응...지난해 이어 세 번째
한신 타이거즈가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일본 프로야구를 놀라게 했다.
한신 타이거즈는 지난 6일 “투수 이와타 미노루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며 “지난 5일 선별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추가검사에서도 확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알렸다.
한신 구단에서만 세 번째다.
지난해 한신 타이거즈는 방역 수칙을 어긴 선수와 스태프들의 확진으로 팬들의 질타를 들었다. 지난해 3월 후지나미 신타로 등 3명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회식하다 확진됐고, 지난 9월에도 모임을 가졌다가 7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그때보다 상황은 더 악화됐다. 4915명(6일 기준)의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최다 기록할 정도로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심각하다. 일본 스가 내각은 지난해 이어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와 함께 일본 프로야구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한신은 지난해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와 ‘20승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팀이다. 2019년에는 ‘타점왕’ 제리 샌즈(전 키움 히어로즈)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