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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나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후보 “따뜻한 회장 약속”


입력 2021.01.07 15:55 수정 2021.01.07 15:5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전국 돌며 체육인 만나 의견 경청 “체육인 지원 앞장”

캠프 관계자 “이 후보의 최대 장점은 진정성과 인간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오른쪽). ⓒ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장(임기 4년) 재임을 노리는 이기흥 후보가 ‘따뜻한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기흥 후보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들을 진정성 있게 마주해 체육인 가족들의 어려움을 외면치 않는 따뜻한 회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생계 곤란을 겪는 체육인들의 어려움을 절대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체육인들을 섬기기 위한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몸을 내던지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 제41대 대한체육회장 후보로 등록해 재임에 도전하고 있다. 이 위원은 2016년 10월 제40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됐고, 2019년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오는 18일 치러지는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기호 3번’으로 출마한 이기흥 후보는 2001년 대한근대5종 연맹 부회장으로 체육계에 입문해 여러 종목 단체 회장을 거쳤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종합 2위)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2012 런던올림픽(종합 5위)에서도 선수단장을 맡았다.


이 후보는 체육계에 몸담은 지난 20년 동안 스포츠의 '3無(무정치·무권력·무권위)'를 내걸고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체육인들을 만나 소통했다. 지난 4년 동안 국내에서 체육인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한 거리만 6만여 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가 지난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던 것은 전국의 체육인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해왔기 때문이다. 가장 큰 경쟁력은 권위에 타협하지 않지만, 체육인들에게는 시골 이웃집 아저씨처럼 구수하게 다가갔던 인간미에 있다”고 말했다.


또 “종목 단체장, 아시안게임·올림픽 선수단장, 대한체육회장을 두루 경험하며 스포츠 행정 능력이 이미 검증됐고, IOC 위원으로 선출돼 스포츠 외교 역량을 갖춘 점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읽기에 돌입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회장에 맞서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최종 후보로 등록해 4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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