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양궁협회는 8일, 정의선 회장이 제13대 양궁협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4년으로 2025년까지다.
이로써 정 회장은 양궁협회 회장 5선 연임을 이어가게 됐다. 대한체육회 종목단체 임원은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지만. 재정 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 평가 등에서 기여도가 명확하면 그 이상 연임이 가능하다.
실제로 2005년 5월 양궁협회장으로 취임한 뒤 정의선 회장의 공은 뚜렷하다. 정 회장은 중장기 발전 계획인 '한국 양궁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꾸준히 해왔고, 이로 인해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국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에서는 한국 양궁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고, 이번 13대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 선거관리위원회 심사 결과 결격사유가 없어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연임이 확정된 정 회장은 "깊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한국 양궁의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