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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어린이집 교사 증원 청원에 "보조교사 1천명 추가"


입력 2021.01.12 15:00 수정 2021.01.12 15:01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야외놀이·현장학습시 보조교사 우선 배치"

"아동 안전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할 것"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가 12일 어린이집 교사 증원을 요청한 국민 청원에 대해 "보조교사 약 1000명을 추가 지원하고, 담임교사의 보육업무가 집중되는 시간과 야외놀이·현장학습 시에도 보조교사를 우선 배치하도록 하여 야외활동 시 아동을 돌보는 교사 수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지난해 11월 13일 어린이집 야외활동 중 사고로 인해 자녀를 잃었다며, 담임교사 1명이 아동 20명을 돌보는 걸 허용한 현행 제도를 지적했다. 청원인은 "부모와 보육교사,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 모두를 위해 연령별 담임보육교사를 증원하는 법령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20만6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선 양성일 보건복지부 차관은 "어린이집 안전사고를 줄이고 예방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보육교사가 아동 안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 차관은 "정부는 보조교사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으며 현재는 3만7000명이 어린이집에 배치되어 실내를 비롯한 실외 활동 시 담임교사의 업무를 보조해 교사 대 아동비율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또한 원장 및 보조교사 등 모든 보육교직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영유아를 관찰·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간 운영해왔던 안전교육을 대상자별로 구분하고, 사례 중심으로 실시하는 등 내실 있게 운영하여 보육교직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보조교사 지원 확충, 보육교직원 안전의식 제고와 더불어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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