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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벤처기업수 10년간 증가세…바이오·반도체 비중↑


입력 2021.01.18 17:13 수정 2021.01.18 17:13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한국거래소

지난 10년간 코스닥시장에서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468곳 중 가운데 상장 규정에 따라 벤처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은 625곳(42.6%)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술특례제도 활성화 등 모험자본공급 강화 정책에 힘입어 지난 2015년 이후 신규상장기업 중 벤처기업의 비중은 크게 증가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벤처기업 비중은 2011년 29.7%였는데, 2015년에 35.4%로 증가했고, 2019년에 41.1%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86곳 중에는 절반이 넘는 48곳(55.8%)이 벤처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과 종업원 수 기준(11일)으로는 코스닥시장에서 벤처기업 비중이 각각 41.7%, 58.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 벤처기업 업종을 보면 바이오와 반도체, IT 등 신성장업종이 일반 기업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바이오 업종이 시가총액과 기업수 각각 39.18%, 21.76%를 차지했고, 반도체 업종이 시총 비중 12.31%, 기업 수 비중 9.12%로 뒤를 이었다.


작년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기업 65곳 중 VC 투자기업은 86.1%인 56곳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벤처펀드도 점차 대형화되고 신성장 산업 중심으로 500억원 이상의 대형 VC투자도 다수 발생했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은 벤처투자의 주요 회수시장으로 벤처캐피털(VC) 산업의 확장과 유망 벤처기업 양산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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