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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초대형 LPG선 수주…875억원 규모


입력 2021.01.19 16:37 수정 2021.01.19 16:37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IMO 환경규제 대응 가능…추가 수주 기대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 LPG선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선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KSS해운과 9만1000㎥급 초대형 이중연료 LPG선 1척, 875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LPG선에 대한 옵션도 포함돼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국조선해양은 KSS해운과 초대형 LPG선 12척을 포함, 지금까지 총 16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해 신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6.6m, 높이 23.6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돼 태국 최대 국영석유회사인 PTT사에 용선용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국내 선사가 발주한 선박으로는 처음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 스크러버 장착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PG선 41척 중 35%인 14척을 수주,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에서 LPG선의 경우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64척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전 세계 LPG선 용선료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LPG선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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