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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 케이타’ KB손해보험, 4연패 후 3위 추락


입력 2021.01.19 22:44 수정 2021.01.19 22:4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최악의 부진을 선보인 케이타. ⓒ 연합뉴스

OK금융그룹이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의 환상적인 공격을 앞세워 2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9일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3연승을 내달리며 16승 7패(승점 42)를 기록, KB손해보험(승점 40)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최다인 4연패 늪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의해 승패가 엇갈린 경기였다.


올 시즌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KB손해보험의 케이타는 경기 전 배탈 증세로 인해 수액을 맞고 코트에 들어섰다.


하지만 컨디션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케이타의 득점은 17득점에 불과했고 공격 성공률마저 42.10%에 그치며 팀 패배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그러면서 케이타 본인에게도 최악의 경기가 되고 말았다. V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소 득점(종전 18득점)에 그쳤고, 개인 세 번째 공격 성공률 50% 미만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 펠리페 역시 속이 좋지 않았다. 버섯 알레르기 때문이었다. 이에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가 어제 저녁 버섯을 먹어 고생했다"며 "그런데 오늘 한국말로 '괜찮아'라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최악의 컨디션이었던 케이타와 달리 펠리페는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그는 양 팀 최다인 20득점을 올렸고 62.50%의 고감도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공략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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