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주민, 서울시장 보선 불출마 선언…"더 길고 담대하게"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 위해 최선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경제민주화를 위한 상법 개정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76석을 만들어주신 국민의 뜻을 깊이 가슴에 새기고 전환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이 저의 가슴을 뛰게 하고, 제가 정치하는 이유"라며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시대교체와 위기 속에서도 '잊혀진 사람' 없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어디서든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