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유승준 정부 비판 이어가다 뜬금없이 라면 먹방?


입력 2021.01.21 11:28 수정 2021.01.21 13:2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유튜브

병역 기피 의혹으로 대한민국 입국 금지 처분을 받은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5)이 정부를 비판하는 영상을 잇달아 올리다 돌연 '먹방(먹는 방송)'을 선보였다.


유승준은 20일 유튜브에 '아무 생각 없이 사발면 10개를 흡입해 보았습니다. 10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17분 38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그는 먹방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요즘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조금 웃으시라고. 그냥 잠시 쉬어가자"라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유승준은 지인 3명과 함께 등장해 컵라면 10개 먹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승준은 "라면은 한꺼번에 입에 가득 담아 먹어야 맛있다"며 한입 가득 라면을 먹었다.


ⓒ유튜브

유승준은 지인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10개 먹는다더니 이렇게 해서 내일 다 먹으려고 하느냐"며 타박하기도 했다. 라면 1개째에 유승준은 "아유 배야"라며 "결린 것 같아"라며 다소 벅찬 모습을 보였다.


유승준은 "맛있네"라며 라면 4개를 다 먹었다. 라면 물을 끓이는 동안 유승준은 "운동할 때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날은 300~350kcal 먹는데 이 (사발면) 한 끼에 248kcal다"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물 끓는 동안) 쉬는 게 불리하다. 배에서 불거든"이라고 투덜대다 컵라면 2개를 더 먹은 뒤 "6개 끝"이라며 도전 종료를 선언했다. 당초 먹기로 했던 10개에는 못 미쳤지만 다른 함께 먹방을 도전한 지인 3명보다는 많은 양을 먹었다.


ⓒ유튜브

유승준은 먹방 유튜버들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인들이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과 히밥을 언급하며 "그분들은 (컵라면을) 30개씩 먹는다"고 하자 유승준은 "말이 되느냐"고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승준은 방송 말미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먹방 콘텐츠로 돌아오겠다"며 "다음에는 건강한 먹거리로 여러분과 함께"라고 말해 다음에도 먹방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유튜브

앞서 유승준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일명 '유승준 방지 5법'을 발의한 데 대해 분노하며 "그래 약속 못 지켰다. 왜 그게 죄야? 너네는 평생 너네 약속 한 거 다 지키고 사냐"라는 말했다.


이후에도 정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범법 행위가 없었음에도 19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인권을 무참하게 유린하고 침해한 것에 대해 정부는 특히 법무부는 사과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이어갔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하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