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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상승률 통계 이래 '최고치'…"안오른 곳이 없다"


입력 2021.01.21 15:51 수정 2021.01.21 15:52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이번주 0.28% 다시 올라

서울 전셋값 0.13% 82주 연속 상승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부동산원

전국 아파트값이 다시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 주간상승률의 경우 9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9%로, 지난 주(0.25%) 대비 상승 폭이 0.4%p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0.31% 올라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9%로 상승 폭이 커졌다. 송파구가 0.18%로 지난주(0.14%)에 이어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송파구는 잠실동 인기 단지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10%→0.11%)와 서초구(0.10%→0.10%) 역시 각각 압구정동, 반포동 등의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동대문구(0.09%→0.15%), 강동구(0.11%→0.11%), 마포구(0.10%→0.11%), 광진구(0.08%→0.11%), 강북구(0.05%→0.10%) 등이 0.10% 넘게 오르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와 인천도 지난주 각각 0.36%에서 이번 주 0.42%, 0.40%로 모두 상승 폭을 키웠다.


양주시(1.27%)는 GTX-C와 7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옥정·덕정·고암동 위주로 올랐다. 새해 들어 1.44%, 1.35%, 1.27% 등 3주 연속 크게 뛰었다.


의왕시(0.44%→0.97%)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고양시 덕양구(1.06%→1.10%)·일산서구(0.78%→0.81%), 용인 기흥구(0.29%→0.63%), 남양주시(0.64%→0.77%) 등도 상승 폭을 키웠다.


인천은 주거환경이 좋은 송도신도시 대단지와 연수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오르며 연수구가 지난주 0.78%에서 이번 주 0.95%로 상승 폭을 키웠다.


지방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6%로 소폭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32%에서 0.33%로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는 0.18%에서 0.20%로 모두 올랐다. 다만 세종시는 0.24%에서 0.22%로 둔화했다.


시·도별로는 경기·인천(0.40%)에 이어 부산과 대전(0.38%)의 상승 폭이 컸고, 울산(0.36%), 대구(0.36%), 제주·충남(0.30%), 경북(0.28%), 강원(0.25%), 경남(0.21%), 충북(0.20%) 등의 순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4%로 소폭 둔화했다. 서울(0.13%)은 4주 연속 횡보하며 82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0.22% 올라 전주(0.23%)보다 소폭 하락했다.


경기가 지난주 0.26%에서 이번 주 0.25%로, 인천은 0.37%에서 0.30%로 각각 둔화했다.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도 0.25% 올라 전주(0.27%)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세종은 지난주 1.67%에 이어 이번 주 1.17%로 낮아졌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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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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