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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탑승’ 대한항공 vs 3연승 OK, 선두 싸움 빅뱅


입력 2021.01.22 00:01 수정 2021.01.22 09:0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대한항공 새 외국인 요스바니, 친정팀 OK금융그룹 상대

치열한 선두 다툼,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 바뀌어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 ⓒ KOVO

남자프로배구 선두를 다투고 있는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이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승점 44로 1위에 올라있는 대한항공과 승점 42로 2위에 자리한 OK금융그룹이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외국인 선수 없이도 선두를 지켜낸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전부터 지원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합류한다.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요스바니는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전격 합류한다. 그의 합류로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임동혁 등 토종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1월 들어 10일 동안 무려 4경기를 치른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KB손해보험전을 마친 뒤 일주일 만에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충분한 휴식도 취하는 호재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요스바니의 복귀전 상대 OK금융그룹은 이전에 V리그 데뷔 당시 몸담았던 친정팀이기도 해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그는 2018-19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서 활약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2위로 올라섰다. 최근 3연승 상승세를 기록 중인데 대한항공전 결과에 따라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변수는 요스바니의 컨디션과 몸 상태다. 얼마만큼 대한항공에 빠르게 녹아들었을 지가 관건이다.


특히 석진욱 감독은 요스바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과거 요스바니가 뛰던 OK저축은행에서 수석 코치로 활약하며 그의 장단점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 토종 선수들이 조직적인 배구를 구사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이번에는 요스바니를 잘 봉쇄하면 어느 정도 승산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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