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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신임 감독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입력 2021.01.25 16:00 수정 2021.01.25 16:5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키움 제6대 사령탑 공식 취임

홍원기 신임 감독(사진 오른쪽)이 취임식서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이 취임식을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키움은 25일 오후 1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홍원기 신임 감독의 온라인 취임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날 취임식은 허홍 대표이사와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 주장 박병호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홍 신임 감독은 지난 21일 키움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공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홍 신임 감독은 1996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7년까지 두산 베어스와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야수 출신으로 통산 1043경기 타율 0.245(2308타수 566안타) 48홈런 284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2008년 히어로즈 전력 분석원 활동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1군 수비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그는 12년 동안 구단의 코치로 활동하며 선수육성,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 키움의 제6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홍 감독은 취임사에서 “나를 믿고 감독직을 맡겨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천운이 따라야 얻을 수 있다는 감독 자리이기에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은 훌륭한 프런트와 선수단,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잘 짜인 틀 안에서 우리 팀의 장점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역할”이라며 “하지만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다. 코치진과 선수단, 프런트가 합심해야 목표하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팬들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타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질타와 함께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허홍 대표이사가 홍원기 신임 감독에게 배번 78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모자를 전달하고, 고형욱 단장과 김창현 수석코치, 주장 박병호도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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