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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생방송 도중 아장아장 엄마 다리 덥썩…귀여운 방해꾼 등장 [영상]


입력 2021.02.03 00:03 수정 2021.02.02 23:4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cnn 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 근무를 하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기상캐스터가 생방송 도중 9개월 된 아들이 갑작기 나타나 진땀을 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방송 ABC7의 일기예보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기상캐스터 레슬리 로페즈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예보된 폭풍우에 대해 설명하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9개월 된 아들 놀란이 잠옷 차림으로 스튜디오로 사용하던 방 안으로 들어와 엄마를 향해 아장아장 기어오더니 급기야 로페즈의 다리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로페즈는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으나, 이내 크게 웃으며 남은 예보를 이어갔다.


ⓒcnn 뉴스

로페즈는 다리를 붙잡고 떠나지 않는 아들이 생방송 화면에 잡힌 것을 보고 아들을 번쩍 안아 들었다. 로페즈는 방송 말미에 "얘가 이제 걷기 시작해 아이를 통제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다. 미국의 유명 앵커 댄 래더는 "재택근무를 한다는 것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카메오의 등장을 의미한다"며 "가슴 따뜻한 일기예보"라고 적었다. 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도 영상을 리트윗했다.


네티즌들은 "아기 카메오를 더 자주 보고싶다" "이른 아침부터 재밌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방송사는 저녁 뉴스에서 이 해프닝을 다시 소개하며 "육아와 일을 함께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고 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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