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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하’ 모리 도쿄올림픽 조직위 회장, 결국 자진 사임


입력 2021.02.12 16:28 수정 2021.02.12 18:4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후임으로 가와부치 사부로 전 일본축구협회 회장 유력

사임 의사를 밝힌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 뉴시스

‘여성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결국 자진 사임하며 물러났다.


모리 회장은 12일 오후 열린 조직위 이사·평의원 합동 간담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조직위는 모리 회장의 후임을 선정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현재 후임은 가와부치 사부로 전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유력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모리 회장은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 일본 내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모리 회장의 사의 표명은 문제의 발언이 있고 나서 9일 만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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