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온난화로 탈석탄 한다면서…北엔 석탄발전소 지원하려 했나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지난해 9월 북한의 노후화된 화력 및 수력발전소 현대화 작업에 7조7188억원 투자하는 내용의 연구문건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문건에는 2018년 4·27남북정상회담 당시 정부가 북한 측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진 '한반도신경제지도구상'을 위한 정책제안도 포함됐다. 지구 온난화를 우려하며 국내 석탄발전소는 폐기하는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가 북한 화력발전소를 지원하려 한 것은 이율배반적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저탄소 남북 에너지협력 추진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에너지산업 현대화 방안으로 ▲화력발전 현대화(2조9235억원) ▲수력발전 현대화(2조2052억원) ▲순천지역 연탄공장 건설(734억원) ▲석탄광 현대화 사업(2조5167억원) 등이 제시됐다. 총투자비는 7조7188억원으로 추정됐다.
▲‘국대 박탈’ 이재영·이다영, 도쿄올림픽 주전 세터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대회 동메달 이후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가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악재를 맞이했다. 대한배구협회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학창 시절 학교 폭력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협회는 이재영과 이다영을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의거해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 향후 모든 국제대회에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서 메달을 노리는 배구대표팀은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문대통령, 변창흠 향해 "집값 안정에 국토부 명운 걸어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국토교통부를 향해 "2·4 부동산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부세종청사와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한 '2021년도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지금 이 시기에 국토교통부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토부는 주택공급과 주거복지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의 안정을 결과로서 실현해내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백신 7900만명분 확정…정부 믿고 적극 참여해 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코로나19 백신 추가 계약과 관련해 "정부는 기존 5600만명 분에 더해 2300만명 분을 추가하여 총 7900만명 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그동안 정부는 11월말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최대한 조기에 도입하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제 열흘 후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전 과정에 걸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안내해 드리는 접종계획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범수·김택진, 서울상의 부회장단 합류…최태원 회장 제안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IT기업 창업자 최초로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단에 합류한다. 서울상의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들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오는 23일로 예정된 서울상의 임시 의원총회에서 김범수 의장과 김택진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김범수 의장과 김택진 대표가 새로 합류하는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23일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매도 금지' 靑청원 답변 앞둔 금융위…"어떻게 개미 설득하나"
금융위원회가 "공매도를 영원히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을 앞두고 깊은 고민 빠졌다. 이번 청원이 공매도 제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반발과 불만이 반영된 것인 만큼 동학개미들을 달랠 묘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공매도 청원' 답변을 두고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청와대에서 지목하진 않았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금융당국 수장인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직접 답변자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사태로 공매도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하자 당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직접 답변자로 나선 바 있다. 해당 청원에는 24만2286명이 참여했다.
▲정의선-최정우 '수소경제' 손잡았다…수소차 1500대 공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양사의 수소관련 사업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양측은 수소트럭 등 수소전기차 1500대 공급,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 추진, 수소 생산·이용 관련 기술 개발 등 수소 관련 사업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16일 포항 포스코 청송대에서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포스코 포항, 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트럭 등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수소전기차로 전환키로 했다. 제철소 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