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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은행권 '배당제한' 6개월 후 정상화 여부 결정"


입력 2021.02.17 14:40 수정 2021.02.17 14:37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 "주주들 괴롭히려는 것 아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은행지주들의 배당성향을 20% 이하로 제한한 것과 관련해 "6개월 후 은행의 자본건전성을 보고 정상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 대상으로 배당 제한을 권고한 것은 주주들에 손실을 주거나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서 자본 건전성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현재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점 감안해달라"며 "그 돈은 다른 곳으로 새나가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 좋아지면 그때 다시 배당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계부채 증가 문제와 관련해 "은행에서 나가는 신용대출 상당 부분이 '영끌‧빚투'로 가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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