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가 첫 방송 시청률 5.6%로 포문을 열며 부진한 JTBC 드라마 성적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17일 방송한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는 첫 방송 전국 시청률 전국 5.6%, 수도권 6.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은 미스터리한 벙커에서 ‘업로더’ 여정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의 강서해(박신혜 분)로부터 시작됐다. 어떤 이유에선지 “한태술(조승우 분)한테 가면 절대 안 돼”라던 아빠 강동기(김종태)와의 약속과는 다르게 서해가 현재로 온 이유는 바로 한태술 때문이었다.
태술 또한 생사의 기로에 서있었다. 사이판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윈드실드에 무언가가 부딪혀 깨지는 바람에, 상공에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기장이 사망한 가운데 태술은 덕테이프와 보드판으로 깨진 윈드쉴드를 수습하고, 조종실 전력을 복구해내 261명의 목숨을 구해냈다.
비행기 사고로 겨우 깨어난 태술은 또 다른 진실을 마주했다. 비행기 사고를 같이 겪어낸 부기장(황동주 분)이 흙투성이에 상처를 입은 얼굴로 나타나 이상한 말들을 꺼내며 태술에게 USB를 건넸다. 그 안에는 비행기 사고의 진실이 담겨있었다. 비행기 윈드실드에 부딪힌 건 생뚱맞게도 슈트케이스였고, 또 한번 충돌한 이는 이미 10년 전에 사망한 그의 형 한태산(허준석)이었다.
태술은 과거 “이 세상에 우리만 살고 있는 게 아니다. 그 놈들이 너를 찾고 있다”는 이해할 수 없는 궤변을 늘어놓는 형 태산에게 상처를 안겨 후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태술 앞에 환각이 아닌 진짜 태산이 나타났고, 태술은 항공 사고 조사 보고서를 받아 진실 추적에 나섰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 분)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