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금융감독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 등의 국내 펀드 불완전판매나 부실 운영 등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 수사관을 보내 라임펀드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종필 전 부사장은 앞서 부실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해외무역 펀드를 판매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지만, 국내 펀드와 관련한 혐의로는 기소되지 않았다.
검찰이 '라임 사태' 관련으로 금감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은 지난해 11월에도 라임 관련 증권사 수사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을 압수수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