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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클럽하우스' 가입…소통 행보 강화


입력 2021.02.18 18:27 수정 2021.02.18 18:2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최종현 학술원 주최 '배터리 기술의 미래' 세미나 환영사

최태원SK 회장(자료사진).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음성 중심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에 가입하며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클럽하우스 계정을 개설했다. 클럽하우스는 여러 사람이 한 방에 모여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SNS 어플리케이션으로, 가입하려면 초대권을 받아야 한다.


클럽하우스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인들이 가입하면서 사용자가 크게 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여했다.


이번 최 회장의 클럽하우스 가입은 소통 친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재계는 해석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말 베레모를 쓰고 앞치마를 입고 직원들에게 육개장을 만들어 대접하는 영상을 촬영한 바 있다.


2019년에는 그룹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 방식의 '행복토크'를 100회 진행하며 경영철학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달 초 서울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겸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최 회장이 클럽하우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교류를 이어온 최 회장이 SNS를 통해서 재계 인사 등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최 회장은 19일 최종현 학술원이 주관하는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초청 '배터리 기술의 미래' 세미나에서 영상을 통해 환영 인사를 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해 미국에서 진행된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패소한 이후 배터리 관련 학술 세미나에 최 회장이 환영사를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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