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韓,'코로나19' 살기 좋은 나라 8위…전월比 4계단 상승


입력 2021.03.01 14:25 수정 2021.03.01 14:30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국가별 코로나19 회복력 순위 상승…확진 증가세 완화 등 영향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살기 좋은 나라 8위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4계단 상승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집계한 '2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한국은 평가 대상 53개국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처음 순위가 집계된 지난해 11월 4위를 기록한 이후 12월 8위, 올해 1월 12위로 계속 내려갔다가 3개월 만에 순위가 반등했다.


블룸버그의 이번 평가는 매달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와 코로나19 치명률, 인구100만 명당 사망자, 인구 대비 백신 확보율, 인구 100명당 접종자 수, 봉쇄 강도, 경제성장률 전망 등 11개 항목을 평가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내는 방식이다.


블룸버그 측은 지난달 한국 순위가 상승한 배경에 대해 확진자 증가세 완화와 백신 확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집계 1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이어 호주·싱가포르·핀란드·노르웨이·중국·대만·한국·일본·태국 등의 순으로 10위권 내에 포진했다. 미국은 27위에 그쳤으나 전월과 비교해 8계단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53개국 중 최하위 국가는 멕시코로,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거 하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블룸버그는 이번 결과 발표와 함께 백신접종 횟수의 절반 이상인 1억1400만회분이 미국·영국·유럽연합(EU)에 돌아가는 등 선·후진국간 격차가 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