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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인회계사 1차시험 응시율 86.6%…경쟁률 5.3:1


입력 2021.03.02 11:08 수정 2021.03.02 11:11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응시율 전년 대비 3.3%p ↑…코로나 확진자·자가격리자도 응시

2021년도 공인회계사 1차시험 응시 결과 ⓒ금융감독원

지난 주말 실시된 제56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 응시율이 86%대를 기록했다. 경쟁률은 전년 대비 상승한 5.3대 1로 나타났다.


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 등 전국 29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2021년도 공인회계사 1차시험에 총 1만1655명이 응시해 86.6%의 응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전년(1만874명) 대비 23.8% 증가한 총 1만3458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응시자 수를 예상합격인원(2200여명)으로 계산할 경우 경쟁률은 5.3대 1 수준이다. 이는 4.1대1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금융당국은 이번 1차 시험 시행 당시 방역당국의 시험방역관리지침에 따라 모든 응시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시험장소와 감독인력을 크게 확대했다.


특히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도 응시기회를 부여해 사전 신청한 확진자 1명과 자가격리자 4명이 각각 지정된 생활치료센터와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한편 이번 시험의 정답가안은 시험 당일인 2월 28일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정답가안에 대한 이의제기 접수(~3월 10일)와 정답 확정(3월 중순), 채점 동의 절차 등을 거쳐 오는 4월 9일 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차 시험 합격자는 과락 없이 평균 6할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최소선발예정인원(1100명)의 2배수까지 선발하게 된다"며 "동점자로 2배수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동점자 전원을 합격자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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