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이 당기순이익 중 20%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0년도 배당금 총액을 464억6844만원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른 씨티은행의 배당성향은 20%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들에게 올해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순이익의 20% 이내에서 배당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자본확충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씨티은행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배당성향과 배당금 총액 등을 확정한 뒤 다음 달 중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