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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부정평가 1주 만에 50%대 재진입…증세 논란 영향


입력 2021.03.03 11:00 수정 2021.03.03 13:5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평가 42.6%…긍·부정 격차 11.5%p로

2030 부정 60%대…與·尹 갈등도 일부 영향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1주 만에 50%선에 진입했다. 긍정평가도 4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증세 논란으로 이어지자, 18세 이상 20대와 30대의 이탈이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8%p 하락한 42.6%(매우 잘함 27.7%, 잘하는 편 14.9%)다.


부정평가는 4.5%p 상승한 54.1%(매우 못함 37.7%, 못하는 편 16.4%)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2%p에서 11.5%p로 다시 벌어졌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3일 통화에서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 및 4차 재난지원금, 손실보상제 등의 정책으로 '증세론'이 제기되자 젊은층을 중심으로 부정적 인식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여권의 장기간 이어진 대립도 국민에 피로감을 주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실제 연령별 조사에서 18세 이상 20대와 30대의 긍정평가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20대 30.8%(10.0%p↓) △30대 33.2%(7.4%p↓) △40대 60.3%(4.8%p↑) △50대 49.7%(0.1%p↓) △60세 이상 38.6%(2.7%p↓)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도 두 연령층에서 60%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8세 이상 20대 63.3%(6.7%p↑) △30대 62.6%(12.2%p↑) △40대 39.3%(0.2%p↑) △50대 48.0%(0.2%p↑) △60세 이상 57.6%(4.5%p↑)로 기록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2.6%, 부정평가는 54.1%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 긍정평가를 성별로 나눈 조사에서는 남성의 경우 30대와 40대, 여성의 경우 18세 이상 20대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40대 여성의 긍정평가는 20%p 이상 올라 주목된다.


연령별 남성의 긍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21.5%(3.7%p↓) △30대 24.2%(17.8%p↓) △40대 50.2%(14.4%p↓) △50대 57.5%(8.2%p↑) △60세 이상 34.4%(3.3%p↓)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41.1%(16.9%p↓) △30대 42.8%(3.6%p↑) △40대 70.8%(24.9%p↑) △50대 41.9%(8.5%p↓) △60세 이상 42.0%(2.3%p↓)다.


연령별 남성의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73.7%(4.0%p↑) △30대 70.9%(18.0%p↑) △40대 49.1%(17.7%p↑) △50대 40.4%(9.5%p↓) △60세 이상 60.9%(1.7%p↑), 여성의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51.9%(10.0%p↑) △30대 53.9%(6.1%p↑) △40대 29.2%(17.8%p↓) △50대 55.7%(10.0%p↑) △60세 이상 54.8%(6.7%p↑)로 조사됐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39.5%(1.0%p↓) △경기·인천 40.8%(4.6%p↓) △대전·충청·세종 46.4%(10.0%p↓) △강원·제주 43.9%(18.5%p↓) △부산·울산·경남 40.3%(2.9%p↑) △대구·경북 39.4%(9.6%p↑) △전남·광주·전북 56.8%(7.6%p↓)로 조사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7.6%(1.9%p↑) △경기·인천 54.4%(5.8%p↑) △대전·충청·세종 53.1%(12.1%p↑) △강원·제주 51.0%(18.1%p↑) △부산·울산·경남 56.9%(1.5%p↑) △대구·경북 58.9%(6.0%p↓) △전남·광주·전북 39.3%(6.3%p↑)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8%로 최종 102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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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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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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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뚱띵띵 2021.03.03  01:32
    여론조사를 믿을수가 없어 
    재앙이가 뭘 잘하는지 알수가 없어, 정은이한테 아양떨기, 짱~~꼴라한테 굽신거리기, 
    여정이한테 개무시 당하기, 부동산값 왕창 올리기, 이런건 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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