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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CJ오쇼핑 자회사 '다다엠앤씨' 2대 주주 된다


입력 2021.03.10 11:46 수정 2021.03.10 11:53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9일 CJ오쇼핑 미디어커머스 자회사 ‘다다엠앤씨(DADA M&C)’와 신주인수 계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안성호 미래에셋자산운용 PEF투자1본부장, 배중규 PEF투자2본부장, 안성우 PEF1부문 대표,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서승원 다다엠앤씨 대표, 이승화 CJ그룹 부사장.ⓒ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CJ오쇼핑 미디어커머스 자회사 ‘다다엠앤씨(DADA M&C)’의 2대 주주가 된다. PEF1부문 주도 하에 다다엠앤씨가 발행하는 신주 91만 주를 21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다엠앤씨는 2017년 CJ오쇼핑 신사업개발팀에서 시작한 미디어커머스 전문기업이다. 국내 주요 유통사 중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별도 법인 형태로 갖춘 것은 CJ가 최초다. 미디어커머스는 상품 마케팅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이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 노출시켜 구매를 유도하는 온라인 커머스의 한 형태를 말한다. 트렌디한 상품 소싱과 콘텐츠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많은 MZ세대 고객의 흥미를 유도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다엠앤씨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자체 채널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난 해에는 상품 판매사업의 약진에 힘입어 취급고가 전년 대비 2.2배로 늘었다. 디지털 기반의 소비자직접판매(D2C) 모델도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


다다엠앤씨는 디지털 콘텐츠와 데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동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MZ 세대에 적합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4년 처음으로 국내에 PEF를 도입했다. 경영권을 인수해 매각하는 바이아웃(Buyout)부터 기업과 제휴해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내는 그로스캐피탈(Growth Capital)과 기업 재무구조 개선 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PEF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운용 중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중국 동박제조회사 Wason 및 미국 대체육 업체 Impossible Foods에 투자해 이미 약정액을 소진하는 등 금번 신규 프로젝트 펀드 투자와 함께 최근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성우 미래에셋자산운용 PEF1부문 대표는 “기업의 ESG 지표 개선도 중요한 만큼 회사의 가치 창출에 대한 노력과 더불어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통해 특정 주주가 아닌 모든 주주를 위한 의사결정을 집행하는 등 회사의 ESG 지표를 개선하는 노력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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