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기반 위성산업·항공전자 기술 개발
항공우주 통신 기업 제노코 기술특례상장으로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유태삼 제노코 대표는 11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항공우주 통신 분야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지상시험지원장비(EGSE)·점검장비 ▲방위산업 핵심부품 개발 사업을 통해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자체 기술력으로 위성탑재체 핵심 부품인 위성영상 전송용 주파수 X대역 송신기 개발에 성공해 올해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특히 오는 20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 예정인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에 제노코의 주파수 X대역 송신기가 탑재됐다.
제노코는 에어버스 D&S, 록히드 마틴,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볼 에어로스페이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일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제노코는 이달 9∼1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총 49만주를 모집할 예정이며 총 상장 주식 수는 244만2140주다. 대표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