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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의 땅투기 '물귀신 작전'…치졸한 행태"


입력 2021.03.11 15:00 수정 2021.03.11 15:1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민주당 관련자들에게만 쏟아지는 의혹들

'우리만 죽을 수 없다'는 물귀신 작전 치졸

비겁한 변명보단 땅부자 되고 싶다 고백하라"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 ⓒ데일리안 DB

국민의힘은 11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하자고 나선 더불어민주당을의 주장을 '물귀신 작전'이라 규정하며 "치졸한 행태가 더 큰 파도가 되어 민주당을 덮칠 것"이라 비판했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에서 부동산 투기를 일부러 안 잡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가족 명의를 도용해 투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은영 민주당 하남시의원부터 가족들까지 연루돼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여당 의원들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딸까지 1년여 만에 1억 4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머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부동산 투기로 더 이상 돈 벌수 없다'던 문 대통령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여당 관련자들에게서만 쏟아지는 의혹들을 어찌 '몰랐다' 한마디로 갈음하려 하는지, 선을 넘어도 과하게 넘은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와중에 대한민국 청년들은 부동산 폭등으로 인해 내 집은 고사하고 전세도 없어 월세만 전전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마치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듯한 특정 권력층 자녀들과 그 가족들을 볼 때면, 허탈함이 이루 말할 수 없어 괴롭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박 부대변인은 "부동산 투자를 죄악시하던 여당 관련 인사들의 투기 의혹만 쏟아지고 있으니, 청년들의 분노가 더욱 극에 달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만 죽을 수 없다' 나 빼고 다 털어보자는 여당의 '물귀신 작전'처럼 치졸한 행태는 더 큰 파도가 되어 여당을 덮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박 부대변인은 "비겁한 변명보다 문재인 정권과 여당 관련자들은 사실 누구보다 부동산을 사랑하고 땅 부자가 되고 싶다고 고백하는 것이 납득할만한 해명이 아닐지 권유해본다"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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