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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월 사용자 1천만 돌파…2위 웨이브는 390만


입력 2021.03.15 17:45 수정 2021.03.15 17:4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토종 OTT 다 합쳐야 넷플릭스에 견줄 만한 수준

웨이브, 국내 OTT 앱 가운데 사용시간 가장 높아

주요 OTT 앱의 국내 월 사용자 수 현황 및 넷플릭스 월 사용자 수 추이.ⓒ아이지에이웍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월 사용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 독주가 심화하면서 토종 OTT들은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1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국내 OTT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넷플릭스의 월 사용자 수는 지난해 1월 대비 113% 증가한 1001만3283명으로 집계됐다.


국산 OTT 플랫폼의 경우 ▲웨이브 394만8950명 ▲티빙 264만9509명 ▲U+모바일tv 212만6608명 ▲시즌 168만3471명 ▲왓챠 138만5303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OTT 이용자를 모두 합쳐야 겨우 넷플릭스에 견줄 만한 수준인 셈이다.


넷플릭스의 일 사용자 수는 지난 2월 1일 기준 252만11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배 증가했으며, 앱 설치 대비 사용률도 넷플릭스가 72.7%로 가장 높았다.


OTT 앱 하나만 사용하는 단독 사용률은 넷플릭스가 43.4%에 달했으며 ▲웨이브 10.1%, ▲U+모바일tv 8.6% ▲티빙 5.4% ▲시즌 2.9% ▲왓챠 2.1% 순이었다. 국산 OTT 앱 사용자의 넷플릭스 중복 사용 비율은 평균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왓챠 이용자의 넷플릭스 중복 사용률은 65.5%에 달했다.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는 넷플릭스와 달리 주요 국산 OTT 앱 월 사용자 수 합은 지난해 1월부터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준, 웨이브·티빙·U+모바일tv·시즌·왓챠 앱 중복 사용자를 제외한 2월 사용자 수 합은 595만9726명으로 지난해 1월 대비 1만7112명 감소했다.


다만, 웨이브는 2월 사용자 기준으로 국내 OTT 앱 가운데 1인당 월평균 사용 일수(8.2일)와 사용 시간(10.2시간)이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해 12월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쿠팡플레이’는 출시 초반 사용자 수가 급격하게 몰린 후 일평균 약 7만명대 일 사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의 주 사용층은 2월 30대 여성(21.1%)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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